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맞춰 서울마을주간 홈페이지 통한 온라인 진행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서울마을주간은 마을공동체와 자치활동의 의미를 홍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5개 자치구가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고 마을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9월 24일 TBS 라디오공개홀에서 열리는 ‘2020 서울마을주간 개막행사’는 1부 개막식 및 서울마을 시상식 2부 ‘언택트 시대, 미래를 연결하는 마을’ 개막포럼으로 구성되며 TBS 시민의 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1부 서울마을 시상식에서는 ‘찾아가는 마을상’으로 사전 촬영한 영상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서울시장표창 수상 시민 6명과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 서울공동체상 수상 20개 단체를 시상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코로나19 재난의 일상화 시대를 맞아 우리의 미래사회를 예측해보고 그 속에서 마을공동체의 과제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논의하는 개막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부터의 세계’의 저자 안희경 저널리스트와 국회미래연구원 박성원 혁신성장그룹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청소년 활동가, 대구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마을공동체의 역할과 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기획 컨퍼런스, 온-마을페어, 온라인 갤러리 등 진행’ 9.25~29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기획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9.25에는 ‘지금 여기에, 주민자치’를 주제로 주민자치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간사, 동자치지원관 등이 참여해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지향해야할 목표를 고민하는 자리를 갖는다.
9.28, ‘로컬랩 동네발전소, 마을 안에서 새로운 일상의 변화를 꿈꾸다’를 소재로 2년차를 맞이한 로컬랩 동네발전소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마을활동을 통한 지역의 긍정적 변화와 성장, 주민이 앞장서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를 이야기한다.
또한, 9.28에는 ‘포스트 코로나와 마을활동가 사회적 인정, 보장’를 주제로 마을활동가들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보상체계를 논의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을 찾는 자리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9.29에는 ‘코로나 뉴노멀시대, 마을공동체 대응사례와 지원방향’을 주제로 코로나 시대 마을공동체의 대응사례를 알아보고 새로운 일상에 맞는 마을공동체 지원방향을 제안한다.
부대행사로 서울마을주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부스 ‘온-마을페어’와 이벤트 ‘온라인 갤러리’가 운영된다.
‘온-마을페어’는 서울 마을공동체 정책을 위해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 단체를 소개하는 온라인 부스로 파트너 단체의 사업, 정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벤트 ‘온라인 갤러리’는 마을에서 경험한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을 공유하는 시민참여 온라인 게시판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11월까지 19개 자치구에서 주민의 마을활동을 응원하고 앞으로 마을공동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나누는 토크쇼, 포럼, 발코니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자치구 마을자치센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9월 24일에는 강서구가 ‘걷기’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강남구는 9.29.까지 인문학 시각으로 바라보는 마을공동체의 의미·가치에 대한 릴레이교육 ‘이야기가 있는 강남 마을살롱’을 개최한다.
9월 25일에는 강북구가 ‘일상을 잇-는 랜선 어울마당’을, 금천구가 코로나19 마을공동체 위기극복 방법을 주제로 보이는 라디오 ‘금자씨와 함께하는 싱글벙글 마을시대’를 진행하고 은평구는 9월 26일 코로나로 지친 이웃을 응원하는 ‘발코니 음악회’를 강동구는 9월 28일 고덕천 생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주민들의 참여방안을 고민하는 ‘고덕천 생태포럼’을 진행한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장은 “2020 서울마을주간은 지난 9년간 마을공동체 활동을 되돌아보고 코로나19로 로컬이 강조되는 시대를 맞이해 마을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자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이웃 간 물리적 거리가 멀어진 지금 온라인으로나마 마을을 연결하고 서로의 온기를 전하며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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