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옥류관 냉면, 대동강 맥주 국내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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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옥류관 냉면, 대동강 맥주 국내 출시 임박
  • 김준철 기자
  • 승인 2021.06.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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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 “남.북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첫 걸음”
옥류관.대동강 맥주로 남북경색 해소 역할 기대
(사)아태평화교류협회에서 출시하는 평양 옥류관 식품 3종 포스터/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사)아태평화교류협회에서 출시하는 평양 옥류관 식품 3종 포스터/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외국에 나가면 한 번쯤은 북측 식당을 찾아 먹는 북한 대표 음식인 옥류관 냉면과 대동강 맥주를 국내에서도 맛볼수 있는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사)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는 30일 옥류관 대표 식품인 평양물냉면, 명태회냉면, 고기만두 등 3종 생산 공장을 최종 점검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옥류관 식품 3종은 옥류관 고유의 맛을 최대한 재현하면서 남측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10개월의 개발 기간 끝에 출시되는 제품”이라면서 출시되는 옥류관 3종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 비췄다.

협회는 옥류관 식품 3종 출시와 함께 북한의 대표 맥주인 대동강 맥주를 북으로부터 직접 들여오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옥류관 식품 출시 시기와 맞춰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북측 대동강맥주 공장을 방문한 안부수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 안부수 회장, 첫번째 조선아태 송명철 실장)/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북측 대동강맥주 공장을 방문한 안부수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 안부수 회장, 첫번째 조선아태 송명철 실장)/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협회 관계자는 “남측에 살고 있는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분단이 가져온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협회는 지난 2018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협회의 초청으로 북측 최고위급 인사인 리종혁 조선아태 부위원장, 박명철 민경련 부위원장, 송명철 조선아태 실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국제대회에 참석해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제2차 대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했다.

안부수 회장이 옥류관 냉면 생산공장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안부수 회장이 옥류관 냉면 생산공장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제1차 대회를 마무리 하면서 발표한 남북공동선언문에는 일본이 자행한 강제동원을 명백한 전쟁 범죄로 간주하고 강한 비판과 국제기구와 협력해 진상조사 하기로 했다.

특히 북측이 참여하는 강제동원 조사와 유해발굴을 위한 공동재단을 남한에 설립하자는 합의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 남북 평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당시 경기도는 옥류관을 유치하겠다고 공식발표 한 바 있다.

협회는 옥류관 본점설립을 위해 만 2년 동안 부지선정에 고심을 기울인 끝에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남북을 비롯한 일본의 침략전쟁의 피해국들이 모여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블록체인기반 기술의 플렛폼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뜀했다.

한편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희생자 유골을 고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자료 수집 및 현지 조사를 진행해 선조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사업을 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9년, 2010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177위의 희생자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해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한 바 있다.

안부수 회장은 “그동안 일본에서 발굴한 유골을 수습해 놓고도 고국으로 모셔오지 못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고국으로 모셔오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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