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 꾸준히 이 재준 시장 ‘관권,사전 선거’ 의혹 제기
6.1전국지방동시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곳인 경기도 고양시장 선거가 이틀남긴 시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에게 악제로 작용할 새로운 변수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시 유력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시민연대’(정연숙 공동대표)는 30일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재임기간 친 이재준시장 최측근 고위공무원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미래중심 고양’ 단톡방 운영에 대해 관계기관에 고발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20.6%를 기록하며 격전지다운 뜨거운 선거열기를 나타내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시장후보와 국민의 힘 이동환 시장후보가 막판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선거 초반 이재준 후보가 우세를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국민의 힘 이동환 후보가 힘을 내 격차를 좁히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양쪽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는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안개 속 판세 속에 양 진영간 고소‧ 고발이 이어지는 등 선거가 점차 과열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러한 상화에서 고양시 선거에서 대형 이슈가 터졌다. ‘행동하는 시민연대’ 정연숙 대표는 “엄중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고양시 고위 공무원이 공무원/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단톡방을 운영해 조직적으로 이재준 시장 재선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직전 2021년 6월까지 고양시청 고위 공무원 이었던 김00은 이재준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2021년 7월경부터 사조직(미래 중심 고양) 단톡방을 운영해 전‧현직 공무원 다수를 단톡방에 유입시켜 꾸준히 이재준 시장을 홍보해 왔고, 또 다른 측근인 김00은 이 단톡방에서 일반 시민을 상대로 신규 권리당원 확보 등을 독려, 또 다른 공무원인 허00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관련 글을 올리는 등 이들이 재준시장의 재선을 위해 사전선거 운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는 이유다.
정 대표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져버린 소위 이재준 시장의 최측근들의 이러한 행동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풀뿌리 정치사의 대참사로 관련 자료를 취합하여 관계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가공무원법 57조 제2항 5호, 65조 2항, 공직선거법 9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선거 영향 뿐 아니라 전.현직 공무원 다수가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앞날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