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압수수색 긴급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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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압수수색 긴급기자회견 열어
  • 김준철 기자
  • 승인 2023.02.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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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섭 대표의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대한 검찰의 마구잡이 압수수색을 규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압수수색 관련 긴급기자회견/서프라이즈뉴스 김준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압수수색 관련 긴급기자회견/서프라이즈뉴스 김준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대표의원 남종섭)은 지난 23일 검찰의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압수수색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도를 넘었다고 성토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경기도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운 경기도의회까지 굳이 압수 수색한 것은 명백하게 정치적인 의도가 깔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회는 사업시행 기관이 아닌 정책심의 기관이므로 대북 송금사건과 연관관계가 없다”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남 대표의원은 “무엇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검찰이 수사 중인 혐의와는 무관한 작년 7월에 취임한 김동연 지사의 PC와 사업실행 기관이 아닌 경기도의회까지 대상에 포함돼 도를 넘어서고 말았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또한 “검찰은 민의의 전당인 경기도의회까지 압수수색의 칼날을 들이댔다. 의원 한명 한명이 입법기관인 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이 용인된다면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는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성명서 말미에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당장 멈추고 1,390만 경기도민을 위한 도정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에는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조성환 수서부대표, 황대호 수석대변인, 이채명‧장윤정 대변인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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