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공원과 7위 선열'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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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효창공원과 7위 선열' 수강생 모집
  • 김경남 기자
  • 승인 2019.10.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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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대로 된 ‘독립투쟁사’ 강의를 준비했다.

제목은 효창공원과 7위 선열. 오는 11일까지 수강생 30명을 모은다.

교육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며 기간 중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8회에 걸쳐 수업을 갖는다. 장소는 용산구평생학습관 큰강의실이다.

강의는 효창원의 역사,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용산의 역사, 용산 속 역사 현장을 찾아서, 이동녕, 조성환 바로알기, 차리석, 백정기 바로알기, 이봉창, 윤봉길 바로알기, 안중근, 김구 바로알기, 순이다.

특히 ‘용산 속 역사 현장을 찾아서’는 강사가 수강생을 이끌고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 식민지 역사박물관 일대를 직접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관내 버스투어도 기획했다. 11월 5일, 7일 이틀로 나눠 수강생을 절반씩 데리고 투어를 진행한다. 평생학습관에서 출발, 용산공원 갤러리와 용산공예관,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해석하고자 전문성이 검증된 역사 분야 전문가를 섭외, 강좌를 진행한다”며 “효창공원에 모셔진 7위 선열을 중심으로 교육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선생, 삼의사, 임정요인 등 7위 애국선열이 묻힌 용산의 대표적 역사보훈 유적지다. 구는 매년 ‘7위 선열 의열사 제전’을 개최, 그들의 뜻을 기린다.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는 안중근 의사 가묘도 있다. 중국에서 의사 유해가 발굴되면 국내로 봉환, 가묘에 이를 공식적으로 안장시킬 예정이다. 구는 2017년 유해 발굴을 촉구하는 안 의사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수강을 원하는 이는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없는 신규 수강생을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애국선열들의 독립투쟁사를 정확히 기억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유물, 유적과 만나면서 진행되는 강의인 만큼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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