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ASF에 정신 못 차리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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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ASF에 정신 못 차리는 정부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10.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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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파주시에서 지난 9월 17일 올해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음성으로 확진 되면서 ASF사태가 벌어졌다.


최초 확진농가는 북한에서 20km 남짓 떨어진 곳으로 북한의 맷돼지가 감염원인일 것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 됐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맷돼지를 포함 음식물찌꺼기, 해외 여행객의 돼지고기 가공품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포괄적인 역학조사에 들어가면서 ASF 최고의 감염매개체인 맷돼지 포획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여기에 국방부는 한술 더 떠서 DMZ 철조망은 맷돼지가 절대 뚫을 수 없다. 고 발표하면서 DMZ일대 맷돼지 소탕작전은 펼쳐 보지도 못했다.

환경부 역시 맷돼지 포획 및 사살에 반대해 초등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연천의 한 돼지 농가의 농부는 환경부를 향해 “맷돼지 살리려고 집돼지 다 죽였다.”며 정부의 탁상행정에 대해 뼈 있는 일갈을 날렸다.

결국 지난 15일 비무장지대 연천군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양성반응이 나타나 비상이 결렸다.

이후 비무장지대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맷돼지 폐사체가 여러 구 발견 됐으며 발견 지접은 비무장지대 안쪽 1마리, 민통선 안쪽 8마리, 민통선 바깥쪽 2마리 등이 발견 됐다. 또 20일 오전에는 민통선 내 콩밭에서 맷돼지 사체를 군인이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하면서 ASF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DMZ 철조망은 맷돼지가 뚫을 수 없다고 큰소리 친 국방부의 발표를 비웃 듯 맺돼지는 철책을 뚫었으며, 맷돼지를 사살할 수 없다고 우기던 환경부의 고집으로 인해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의 집돼지 수십만 마리가 살 처분과 도축 되는 아픔을 격었다.

사태가 이러 할진데 정부는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에만 맷돼지를 포획 또는 사살할 수 있도록 허가 했으며, 경기도 최대 돼지를 사육하는 포천시는 맷돼지를 포획 또는 사살을 할 수 없다는 정부 지침이 하달 됐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공무원, 시민, 군인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지금까지 힘겹게 버티고 있다.” 면서 정부에 “포천시도 맷돼지를 포획 또는 사살할 수 있도록 허가 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묵묵부답인 상태” 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 시장은 “ASF는 포천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는 각오로 포천시 전체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맷돼지가 ASF 양성 반응이 나온 만큼 포천시를 포함 경기북부지역에 맷돼지를 사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안 고치는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유렵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ASF초기 때 맷돼지 사살을 한 국가는 3년 만에 ASF를 종식 시켰으며 그렇지 않은 국가는 36년이나 걸려 ASF를 퇴치 시켰다.

정부는 ASF 확진에 대한 권한을 경기도로 즉시 이양해야 하며, 경기북부 지역의 지자체에 맷돼지를 포획 또는 사살할 수 있도록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해 ASF조기 근절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정부는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해 경기도와 지자체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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