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금지....대안마련 제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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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금지....대안마련 제시 한 것
  • 정명달 기자
  • 승인 2020.02.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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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달 기자
정명달 기자

 

“오해입니다..중증환자용 음압병실은 얼마든지 수용하겠습니다. 다만 요청하신 경증환자 대규모집단수용은 곤란하니 대안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27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안에 역으로 제안한 말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오해입니다......”란 글을 올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의 코로나19 경증 확진환자 수백 명을 경기도에 수용해 달라”는 요청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구의 경증 일반 환자들을 경기도로 전원 시키고 그 병원에 코로나 환자들을 수용하자”는 대안을 역으로 제시했다.

경기도는 16일 신천지과천교회 예배 참석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일 과천 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가 8명 발생했고, 도가 확보한 과천 예배 참석자 중 도민 4,890명 가운데 유증상자가 215명 발견됨에 따라 최대한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지사는 “인도적 차원에서 중환자를 안 받을 수는 없지만 경기도민을 위한 병실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며 “코로나19 중증환자는 협의해서 받되 경증환자는 받지 않고 가능하면 최대한 자원을 아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는 이미 대구경북 지역 중증 코로나 환자가 음압병실에 여러 명 입원해 있으며. 앞으로도 음압병실 여력이 되는 한 중증환자는 계속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페이스 북에 “안전한 음압병실에 중증 코로나 환자 수용을 거절할 만큼 경기도가 매몰차지는 않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의 경기도 유입에 대해 반대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지사는 27일 도내 상급종합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갑작스럽게 대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예비자원과 인력역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6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갖춰야 할 자세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시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으로 보여 진다. 다만 국가적 재난 앞에 방역에 집중하고 대책마련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이런 사소한 오해를 통해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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