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특파원이 보는 코로나19 전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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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특파원이 보는 코로나19 전파 원인
  • 서제각
  • 승인 2020.04.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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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원인은 항생제?
코로나19로 인해 한산한 영국 런던 시내/서프라이즈뉴스 서제각(영국특파원)
코로나19로 인해 한산한 영국 런던 시내/서프라이즈뉴스 서제각(영국특파원)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격고 있는 가운데 5년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 빌 게이츠가 세계적 전염병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연에서 강조한 일이 재조명 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해 인류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과 공중보건의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됐다.  현재 한국은 바이러스 유행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은 올해 겨울에 다시 대유행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구촌은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바이러스와 특히 음지에서 전 인류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 성장중인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예방과 준비가 필요하다.

런던의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저명한 저널인 Cell Report에서  “사람의 폐는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에 독감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전쟁터"라고 보고한바 있다.

보고서는 '내장 박테리아는 폐에 있는 항바이러스 유전자가 활동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주며 독감이 나타나면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실험 결과로 항생제가 투여된 쥐는 폐에 5배나 더 많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항생제 투여가 안된 쥐의 생존율은 80%인 반면 감염되기 전에 항생제를 투여했을 때의 생존율은 30% 인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원 안드레아스 박사는 “우리는 항생제가 초기 바이러스 저항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항생제를 오,남용 하거나 쉽게 처방해서는 안 된다는 추가 증거를 발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견이 항생제에 노출된 가축에게도 비슷한 위험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인간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는 가벼운 바이러스가 항생제 오,남용으로 치명적으로 변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증명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더 많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만나기 전에 우리 몸이 이미 항생제 내성이 강하거나 슈퍼박테리아에 감염 됐을 경우 우리는 현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더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세계인류가 다가올 박테리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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