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센터에 방문하지 못하는 관내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대면상담을 대체하는 전화, 모바일 상담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코로나19로 센터가 휴관 조치됨에 따라 심리적인 불편감을 겪는 위기 청소년들이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확인하고 홍보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상담 수기 공모전을 실시했다.
수상작은 일정 심사과정을 거쳐 3편이 선정됐으며 5월 15일 오후 4시 온라인 시상식으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뜻밖의 선물로 행복을 느꼈어요’라는 수기를 응모한 정OO 청소년은 "외출을 하기도 어렵고 누군가를 만나기 주저되는 상황에서 전화상담을 통해 내 고민을 이야기하다 보니"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됐다며 상담의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코로나의 양면성’이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이OO 청소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부 활동이 위축된 면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센터에서 추천해 준 영화, 음악, 책을 통해 문화 생활을 즐기는 등 풍요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우수한 적응 능력을 보여 선정됐다.
고교 졸업 검정고시를 앞두고 있는 송OO 학교 밖 청소년은 ‘코로나-19와 화상 강의’에서 코로나 발생 이후의 화상 강의를 듣는 낯선 어려움을 토로 하면서 자신의 불안을 넘어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을 되새기며 사회적 성찰과 성숙한 면모가 돋보이는 글을 선보였다.
이번 수기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생활 양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대응하는 청소년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청소년 상담사들도 비대면상담을 통해 상담하는 일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와 청소년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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