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어야...김안현 소장 갑자기 병가내고 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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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어야...김안현 소장 갑자기 병가내고 칩거
  • 김준철 기자
  • 승인 2020.06.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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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방역 어쩌나...소장은 일 벌리고 수습은 부하 직원이
김안현 덕양구보건소장
김안현 덕양구보건소장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소장 김안현)는 본보 5월 28일자 “고양시, 코로나 방역 기본 안 지켰다”제목으로 기사가 나간 뒤 보건소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뒤숭숭한 모습을 보였다.

보건소를 관장하는 소장의 잘못된 지시로 고양시 방역이 6개월 동안 뚫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이를 지적한 기사가 보도되고 6일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보건소 최고 책임자인 김소장은 보건소 방문인에 대한 방명록 작성을 하지 않아 방역책임자로서 방역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8일 본보 기사가 나가고 이재준 고양시장과 부시장은 즉시 김안현 덕양구보건소장에게 잘못된 방역 지침에 대한 시정 지시를 내렸다.

고양시는 지난 27일 향동동 학원강사 확진에 이어 28일 쿠팡 고양물류센터 직원 확진으로 현장 드라이브스루 검사와 함께 덕양구보건소를 포함 각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일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임에도 1일 회의 후 돌연 2주간 병가를 내고 칩거에 들어간 김안현 덕양구 보건소장.

본인의 판단 착오로 대형 감염사태가 발생할 번한 일이 발생했고, 지역 내 대형 감염이 일어 날 수도 있는 상황에 보건당국의 수장이 돌연 병가를 내고 칩거에 들어간 것이다.

한 시민은 “사전 상의 없이 갑자기 병가를 낼 정도로 아프다면 이참에 휴직하고 본인 건강을 돌보는 것이 본인이나 남아있는 사람을 위해서 현명한 판단일 것”이라며 리더로서 자질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안현 소장이 갑자기 병가를 내면서 강영호 덕양구보건과장은 소장 직무대리가 되어 2일부터 개회된 의회 출석과 코로나19 방역 및 보건소 전반적인 업무를 떠 않게 되어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직원 또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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