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불편한 진실을 말하자! 한국당 안에는 정녕 비판과 토론이 있는 것인가?>

내가 최고위원이 되려는 이유 2. 조대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고양시 정 당협위원장)

2019-02-02     정명달 기자

조대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고양 정 당협위원장/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민주(民主)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헌법 제1조에 규정된 대한민국의 정체이고 나라 곳곳으로 퍼져야 할 가치다. 하물며 다음 집권을 목표로 뛰고 있는 제1 야당이 민주적이어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미 민심이 돌아선 남의 당 사정은 일단 제쳐두자. 그렇다면 우리 자유한국당은 국민 눈높이로 바라봤을 때 과연 민주적 정당일까?스스로를 간송 전형필 선생이라 착각한 듯 ‘영부인의 50년 지기’께서는 결국 탈당불사 무죄를 주장하며 결사항전 태세로 돌입한 상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비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침묵하던 ‘무늬만 서민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급기야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이해충돌의 당사자”라며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였다. 집권여당의 이러한 주장이 우리 야당 눈엔 참 옹색해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흘러가던 판을 일거에 바꾸어 버렸다. 우리 눈에 비친 민주당의 옹색한 주장보다, 국민 눈에는 한국당의 대응이 더 옹색하게 비쳐진 탓이다. 어설픈 변명은 집어치우자. 이해충돌의 소지나 사례가 있었다면 여당보다 우리가 먼저 반성하고 조치를 취하면 그만이다. 전수조사 실시 후 이해충돌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를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관철시키자. 그래야 국민이 우리를 인정한다. 같은 당 소속의 의원들을 물귀신마냥 끌어들이는 것에 대한 반감, 또 당사자들의 억울함이 어찌 없을까 싶다. 하지만 이런 세세한 사항까지 일일이 변명해서는 도무지 큰 싸움을 걸어볼 수가 없다. 정국을 주도할 큰 이슈싸움에선 조금의 희생과 상처도 안 입으려 몸을 더 사리는 쪽이 결국 지게 되어 있다. 핵을 깔고 앉아 번번이 세계 최강국 미국까지 이겨먹는 북쪽의 ‘벼랑끝 전술’에서도 배울 건 배워야 한다. 원래 “난 잃을 게 없다”며 무대포로 달려드는 놈이 제일 버거운 법이다. 이참에 잃어야 할 것은 우리가 먼저 버리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국민을 대변하고 정권을 찾아와 다시 나라를 경영하고자 하는 공동의 꿈만 생각하자.그간 조대원은 잃을 것 없이 싸웠다. 옳은 건 옳다 틀린 건 틀렸다 늘 당당히 주장해 왔다. 당내 중진들조차 두려움에 바른 말 한마디 못 하던 서슬 퍼랬던 홍준표 체제 하에서도 ‘막말 반성하고 사죄합니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마이크 잡고 단상에 올라 국민께 무릎을 꿇고 사죄할 줄 알았던 조대원이다. 국민만 내 ‘줄’과 ‘빽’으로 삼으면 정치인은 두려울 게 없어지는 법이다. 육참골단(肉斬骨斷)의 결기로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고, 양약고구(良藥苦口)의 심정으로 당내 비판을 수용 토론하는 한국당되어야 이길 수가 있다. 조대원이 최고위원이 되어 반드시 이를 국민과 당원께 보여 드리겠다 약속하고 다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