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순 캠프 간부 J씨, “문 후보 부부 직원을 개.돼지로 알아” 양심선언

더불어민주당 고양 갑 문명순 후보캠프 도덕성에 치명타...일파만파

2020-03-24     정명달 기자
문명순 후보 캠프 J씨가 캠프 단톡방에 올린 글을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옮겨 올린 글/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제21대 총선이 23일 남은 24일, 고양시 고양 갑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예비후보 캠프에서 일하던 간부 J씨가 캠프 단톡방에 “권력내지 권한, 이것은 그만한 그릇이 되는 사람에게 주어져야 온전히 사용될 수 있습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기자 캠프가 발칵 뒤집어 졌다.

또 J씨는 “가장 큰 문제는 이 부부가 사람을 누구도 신뢰하지 않으며 개.돼지로 취급한다.”며 문명순 후보와 남편을 싸잡아 비난했다.

사건은 지난 22일 일요일 저녁 문명순 후보 부부는 퇴근인사 직후 선거사무실로 향했으며, 문명순 후보 책상위에 15일 쯤된 도넛에서 심한 악취가 나자 문 후보의 남편 김모씨가 직원B씨에게 전화를 걸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문 후보 캠프 J씨가 사무실에 용무가 있어 들렀는데 마침 이 광경을 목격했으며, 문 후보 남편 김모씨는 J씨를 발견하고도 욕설을 멈추지 않았고 문 후보는 말릴 생각도 없이 옆에서 웃고 있었다는 J씨의 주장이다.

문명순 후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그날 저녁 도넛으로 인한 사건은 있었지만 욕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전모는 캠프 사람들의 단톡방에 올린 J씨의 글과 회원 간 주고받은 카톡 내용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문 후보는 J씨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등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생각해본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캠프 내부의 치부가 밖으로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문명순 후보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명순 후보 캠프 사람들, 특히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잦은 교체가 있어 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