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에 관한 독특한 이야기 연극 ‘믿을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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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가짜에 관한 독특한 이야기 연극 ‘믿을지 모르겠지만’
  • 박미주 기자
  • 승인 2021.08.24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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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율 작. 최용훈 연출. 극단 작은신화 대학로 스튜디오76 무대 올려
‘작은신화’에서 열네 번째를 맞이한 우리연극 만들기 ‘믿을지 모르겠지만' 포스터/서프라이즈뉴스 박미주 기자
‘작은신화’에서 열네 번째를 맞이한 우리연극 만들기 ‘믿을지 모르겠지만' 포스터/서프라이즈뉴스 박미주 기자

극단 ‘작은신화’에서 열네 번째를 맞이한 우리연극 만들기 ‘믿을지 모르겠지만’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김이율 작가의 신작, ‘믿을지 모르겠지만’이 8월26 부터 9월5일 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극단 ‘작은신화’ 최용훈 대표이자 연출가의 연출을 통해 무대에 올라간다.

‘믿을지 모르겠지만’은 7개의 각기 다른 독백 위주의 이야기들이 연쇄극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머니가 남긴 의문의 쪽지 하나가 사건의 미스테리를 증폭시킨 이후 어머니의 실종을 조사하던 잠수부,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의 여의사가 차례로 등장하여 35살 남자의 부모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야기를 관객에게 던지는 듯 보이나 사실 이 모든 인물들은 실타래처럼 서로 엮여있다는 사실이 차근차근 드러난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연결고리를 따라가다 보면 극적인 재미를 통해 결국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하게 된다.

‘믿을지 모르겠지만’은 작가의 독특한 발상과 연출의 기발한 창의 그리고 배우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력으로 올해 최고로 기대할 만한 명작으로 탄생했다.

강진선 김기준 서광일 이승현 조민교 박소아 권호조 지성근 최신희 김광호 전다운 문소연 윤준영 서유경가 출연한다.

김이율 작가는 이 연극을 통해 자칫 진짜인 내가 가짜에 휘둘리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될 때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 관객들에게 숙제를 던진다.

최용훈 연출은 영화 같은 연극들이 많아지는 요즘, 연극적인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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