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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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도전
  • 김경남 기자
  • 승인 2024.03.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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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한국위원회에 추천도시 신청, 내년 본부에 정회원 가입 신청
▲ 인천시,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도전
[서프라이즈뉴스] 인천광역시가 인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도전한다.

UCCN은 2004년 10월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전 세계 93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되어 창의성을 바탕으로 각국 도시들이 연대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 중에서 2년마다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우리나라는 서울, 부산, 대구·통영, 광주, 이천·진주·김해, 전주·강릉, 부천·원주 등 12개 도시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활동하고 있으며 7개 분야 창의도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디자인 분야에 도전하는 인천시는 전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원도심 및 산업단지 환경 개선,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인천색과 인천브랜드 개발, 야간명소 조성 등의 성과와 함께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비전을 타 시도와 차별점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UCCN 가입 추천 심사 기준을 보면 ‘지속가능, 참여와 협력, 창의활동’등이 강조되는데, 인천은 시정 전반의 디자인 경영과 시민 참여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부분이 강점이다.

이러한 참여 디자인은 중앙부처에서도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디자인대상’, ‘2023년 공공디자인 대상’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국내심사 추천도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여기서 통과하면, 내년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정회원 가입 신청을 하게 된다.

국외 심사 후 최종 정회원에 선정되면 디자인 분야로는 서울시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정회원이 된다.

정회원이 되면 유네스코 명칭·로고 사용, 기술 자문, 국제협력, 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UCCN 가입 도시와 국제교류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해외에 인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월 UCCN 예비회원으로 가입했고 11월에는 시민 300명과 UCCN 가입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정회원으로 선정되면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향점인 지속가능발전, 문화의 다양성, 사회적 포용성에 부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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